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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Veterans Association Korea.

채명신 장군이 평생 묻어둔 비밀

최상환(강원 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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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서울 동작동의 국립 현충원 제2 병사 묘역, 채명신 장군이 별세하면서" 장성 묘역 대신 병사 묘역에 묻히기를 원한다"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베트남전의 영웅 채명신 장군이 안장되었다. 

부인 문정인 여사와 아들,딸을 비롯한 유족들, 베트남전 참전 노병들이 추모식을 기렸다. 그렇나 4일장으로 치러진 채장군의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던 동생 채모씨가 보이지 않았다. 그간 나흘간 밤샘을 하며 싸인 피로를 걱정하며 나오지 말라는 문정인 여사의 배려 때문이었다.

동생 채씨는 채 장군이 60년 넘게 숨겨온 또 다른 미담의 주인공이다  채씨는 채 장군이  1951년 강원도에서 생포한 북한군 대남 유격부대 촣사령관 길원팔 중장이 아들처럼 데리고 다녔던 전쟁 고아였다.

당시 육군 중령이던 채 장군은 유격부대 백골병단을 이끌며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군량밭에서 암약하던 북한군 색출 작전을 펼쳤다.

채 장군이 생포한 길원팔은 전향을 거부하고  채 장군이 실탄 한 발을 장전하여 준 권총으로 스스로 자결하였다.

자결하면서 "나는 전쟁 중 부모 잃은 소년을 아들처럼 키워왔다. 저기 밖에 있으니 그 소년을 남조선으로 데려가 공부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적장이지만 길원팔의 인간됨에 끌린 채 장군은 그 소년을 동생으로 호적에 입적시켰다. 이후 채 장군의 보살핌으로 이 소년은 서울대에 들어가 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 유명 대학에서 교수를 지냈다.

이 두사람은 숨질 때까지 우애 깊은 형제로 지냈고 자녀들은 그를 삼촌으로, 채 교수의 자녀들은 채 장군을 큰 아버지라 불렸다.

이런 덕장(德將)이 지휘하는 주월 한국군이 미 확인된 소문으로 잘난 척하는 어즘잖은 지식인 구수정이 퐁리 풍넛 마을에서 양민 학살을 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댓구의 가치가 있는가 의심스럽다.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채명신 장군에 의해 이미 처단되였을 것이다.

  • 박성원(경기 양평) 2021-01-07 11:50

    최상환 전우님 귀중한 실화를 잘 읽고 마음에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장군님의 깊은뜻을 다시한번 생각게 하는 생면부지 적장의 전쟁고아를 호적에 입적시켜
    친동생으로 가르치고 길러 서울대학교 교수까지하는 만드는 훌륭하신 인품에 감명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