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손수 제작한 안마봉 등 선물 기부

▲전영호 본회 사무총장이 하나봄봉사단 김혜성 회장으로부터 기부물품을 전해 받고 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소속의 ‘하나봄봉사단’(회장 김혜성)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57년 전 월남전에 참전했던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지대한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16일 오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를 방문했다.

봉사단은 참전유공자들이 고령임을 감안해 회원들이 공을 들여 손수 제작한 안마봉 20개와 양말 10세트(5개 들이)를 선물로 기부했고 김혜성 봉사단 회장은 “비록 적은 수량이지만 봉사단원들이 지원받은 예산을 아끼고 자부담으로 정성껏 마련했다”고 말하고 ”7월에는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으로 준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전영호 사무총장과 안금두 복지사업국장(왼쪽)이 하나봄봉사단 김혜성 회장 일행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전영호 사무총장은 이 봉사단체의 성격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위문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참으로 어렵고 힘든 여건 아래에서도 탈북 후 이곳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만나보니 너무나도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며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우리 단체에서도 여러분을 도울 일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 도움이 돼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하나봄봉사단은 지난 1월에도 우리 단체를 찾아 코로나19 방지용 마스크 400장과 볼펜 200개(휴대폰 터치 겸용)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