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종(72) 회장이 제5대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회장으로 재선출되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28일 오전 11시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제5대 회장 선거를 치렀다. 이번 회장 선거는 월남전 참전자회의 임시 총회에서 진행되었으며, 전체 선거인인 지역 지부장과 대의원 등 107명이 참여했다.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화종 회장은 선거인 107명 중 103명이 투표에 참여, 무효 2표를 제외한 101표를 얻음으로써 제5대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관계자는 "전원 참여한 것은 월남전 참전자회가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열망의 표시"라고 밝혔다. 이화종 회장은 지난 4년간의 재임 동안 월남전 참전자회를 이끌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월남전참전 아카이브 제작부터 시작하여 월남전 전투근무 보상 및 진상규명 특별법 입법 추진, 베트남 민간인 피해 주장 국가배상 소송 대응, 그리고 위탁병원 진료비 감면 연령 제한 폐지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특히 작년에는 미국을 방문하여 월남전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의료혜택 법안인 H.R.366의 통과에 기여했다.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화종 회장은 "월남전 참전자회가 지금까지 상호 간의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참전명예수당의 현실화와 유가족 승계, 의료혜택 지원, 전투근무수당 진상규명 특별법의 제정, 그리고 월남전 참전 전우를 위한 실버타운 추진 등을 약속했다.

- 총 득표수 101표
  선거인단 107명 중, 103명 투표 차여 (무효 2표)

- 새로 선임된 임원진
  부회장 (1명) : 박종명
  이사 (5명) : 전영호, 정희열, 이삼우, 최기성, 이강원
  감사 (1명) : 선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