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화천 오음리에 위치한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을 시찰하고 있는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회장.

월남 파병용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장소인 '만남의 장'은 현재 시설의 낙후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사장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놓였다.

이에 이 회장은 화천군과의 협의를 거쳐 월남전참전자회가 '만남의 장'의 운영권을 이어받아 시설의 재정비를 통해 화천군의 지역 경제에도 바람을 불어넣고 나아가 월남 파병용사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상호 간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현재 화천 군수 그리고 군의회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는 중앙회 실무진은 근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하여 월참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될 예정이다.

또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도 이 회장의 행보를 지지했고, 보훈처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화천 오음리의 '만남의 장'이 재탄생하여 파월 장병들의 위상을 드높일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