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11시, KBS 시사멘터리 추적팀 담당취재기자와 담당 부장이 본회 이화종 회장을 찾았다.

지난 7일 해당 방송은 [얼굴들, 학살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30분간 방송되어 월남전 참전자들의 분노를 샀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국가배상소송 1심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 KBS 공영방송의 이러한 편파 방송은 현재 생존하는 19만 명의 노병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이미 세상을 떠난 14만 명의 전우와 그들의 유가족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날 담당 제작진들은 18일 전후로 월참회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방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1심 선고 이후에 문제가 되었던 해당 프로그램 '추적'을 통해서 월남전참전자회 입장에서의 방송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단체의 18일 집회의 이유에 대해 물어왔다.

이에 이화종 회장은 요구사항을 전했고, 그것이 사측에 반영되지 않을 시 이후 일어날 일들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하며 대규모 집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18일 13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약 4시간 가량 KBS본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