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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Veterans Association Korea.

보훈병원은 누구?

오석문(충남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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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보훈병원은 서울을 포함해 지역별로

6곳이 있다. 그리고 한국보훈복지공단"이

이를 관리한다.

 

"한국보훈복지공단" 이 하는 사업은 의료사업 외에

복지사업도 하지만 대부분은 보훈처에서

해야 할 일들이고 보훈복지공단은

보훈처위에 옥상 옥과 같다.

 

모두가 아는 대로 보훈병원의 설립목적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지금, 보훈병원의 진료수준이나

운영 실태는 어떠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의 보훈병원은

후진국 형 의료수준이다. 보훈병원의

의사 수준이 그렇고 의료행정이 그렇다.

 

일예로, 도립의료원에서 과장으로 근무한 의사가

보훈병원에 가면 의료부장이 되고,

 

각종 암이 사망원인 중 1위인 현대에 권위자는

그만두고 제대로 된 전문의도 없는 것이

보훈병원의 현주소다.

 

그래서 초기 암도 치료하지 못해 위탁병원으로

보내고, 그나마 일부는 보훈병원에서 수술을

한다고 해도 치유는커녕 사망하거나 장애자가

되는 것을 숱하게 보았다.

보훈병원의 한심한 실상은 고렇고.

그럼 대안을 말해보자.

 

먼저,

* 보훈병원은 왜 의사수준이 저급한가?

# 의사봉급이 제한돼 있어 일류의사는 채용할 수 없다.

 

* , 봉급이 제한돼 있는가?   # 예산이 부족해서다.

 

* 매년 엄청난 국비와 심지어 복권이익금의 일부,

그리고 기부금까지 사용하면서 왜 예산이 부족한가?

 # 한국보훈복지공단과 보훈병원 6곳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그렇게 소용된다.

 

그러니까, 국가유공자들이 저질의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보훈복지공단이 예산을

틀어쥐고 의사봉급을 제한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보훈병원을 아예 없애버리면 어떨까?

 

그래! 그것이 정답일 수 있다.

6곳의 보훈병원을 폐쇄하고 거기에

투입되는 엄청난 예산으로,

 

국가유공자는 각자, 자신이 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고 그 병원(치료)비를

국가가 지불하는 방안!

 

그렇다. 보훈병원 6곳의 운영비, 관리비, 급여,

고가의 의료장비구입비, 병원신축, 개보수,

증축 등 엄청난 예산이면,

 

국가유공자 모두는 본인이 희망하는 병원에서

양질의 치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럼, 현제 운영되고 있는 보훈병원의 진료체계와

필자가 말한 제안(보훈병원 폐쇄)중, 어느 쪽이

더 예산이 절감되고 더 좋은 치료방법 인지에

대하여는 각자의 몫으로 남긴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저들 스스로 내건 슬로건을 역행하고

질(의사수준)보다 외형(병원크기)만 부풀리는

현제의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약속할 수 없다.

 

그리고 현제와 같은 보훈병원의 시스템은

보훈복지공단이나 보훈병원의 미래도 어둡다.

 

앞으로 20년 후쯤에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라!

 

다만,

국가유공자가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예산을 줄일 수 있는데도 이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문 정부"가 말하는

적패 중 적패라는 점만은 기억하자.

~~~~~~~~~~~~~~~

➽ "국가유공자예우"

➽ "최상의 의료서비스"

우리는 이러한 말에 너무 오랫동안 속아왔고,

이제 더 이상 속아줄 자비도 남아있지 않다.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왜 정부에만 몰려있는지 몰라!

                                                                   

                                                                     ✍ 오 석 문

  • 윤영수(경기 안양) 2021-01-18 23:10

    짝짝짝!!! 오석문 전우님 !

    의견 전적으로 지지 합니다. 우리는 시한부 인생 우리가 죽고 나면 월남 전쟁영웅은 없다. 있을때 잘 하라는 말과같이 몸숨이 붙어 있을때 예우를 해 주워야지 죽고나서 산에가서 할 것인가 ? 묻고싶다.

  • 이한구(서울 강서) 2021-01-19 10:25

    전우들이 하고싶었던 지적사항 정확하게 아주 시원스레 올려주셨읍니다 .

    알고보니 대부분에 의사들은 아랫녁 이름조차 생소한 지방대출신들로 구성되 있는데다 그나마도 얼굴한번보려면 3개월이상 기다리라니 앓느니 죽어야한다는 옛속담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오 전우님 말씀하셨듯이 차라리 보훈병원 운영비를 치료가필요한 유공자 개개인들에게 혜택을주어 본인들이 -

  • 박충열(경북 포항) 2021-01-19 10:30

    오 석문 전우님의 글 " 동의합니다. 그리고 보훈처와 보훈병원에 관한 내용들을 정확하게 지적하였습니다.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관계부처와 관계자가 이글을 읽게느냐하는 것이고~특히 월남전 참전자 회 관계자가 어느누구에게 참전전우들의 애로를 건의 할 자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언제쯤에 정상적인 나라가 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과 희생한

  • 김태원(경북 영천) 2021-01-19 16:14

    가슴속 깊이 항상 간직하고 있던 생각 참으로 용기 내어 잘 표현 해 주셨네요. 두손 모아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 한번 더 그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몇년 후면 보훈 복지의 공백을 무엇으로 어떻게 감당 할 수있을까 긍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오석문(충남 공주) 2021-01-19 19:24

    응원과 격려로 힘을 돋게 해주신
    선배님과 그리고 전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르는 길은 달라도 저희들의 희망은 하나지요.
    정의로운 나라!

    최악의 2020년을 견디고, 2021년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올해만은 우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신축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 안승기(대구 동구) 2021-01-24 03:53

    존경하는 오석문 전우님의 사이다 같은 말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