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방동 소재 공군회관에서 월남전 참전 제57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하여 윤재옥 정무위원장,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김희곤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그리고 한마음 대회에 초청받은 베트남 다문화 가정과 2세들까지 자리해 약 200여 내외 귀빈이 모여 식을 진행하였다.

이화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본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항들의 현황을 보고하였고, 특히 얼마 전 1차 촬영이 종료된 [월남전 참전 아카이브 기록물]과 관련하여 회직자들에게 앞으로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외적인 곳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카이브 홍보 영상을 상영한 내빈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축사를 전한 내빈 모두 향후 아카이브 제작에 있어서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월남전 참전유공자 욕구 조사에 관심을 가진 윤재옥 정무위원장과 해외 파병의 날 지정에 힘써주고 있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은 향후 해당 사항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한마음 대회에 초청받은 다문화 가정과 2세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이화종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에는 16만 명의 다문화 가정과 12만 명의 2세들이 있다며 재정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그들을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리 노인세대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세대들인데 아직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모르고 열악하게 성장하고 있는 2세들의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화종 회장은 '내년에 58주년이 되는 월남전 참전 기념식은 고엽제전우회와 월남전참전자회가 뜻을 모아 지정한 날짜에 국가 행사로서 진행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라며 꼭 그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