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Re: 조정래 태백산맥 일부 발췌 소꼬리 뱅뱅이 2부

김주황 9 500 01.20 11:08

..

 

그리하여 설매럴 찾아가게 되얐는디, 설매년 머리끄뎅이럴 휘어잡아 패대기럴 치고 잡은 속마음 꾹꾹 늘러감스로, 서방 뺏기고 집안꺼정 망허게 생겠으니 이년신세 불쌍허니 생각혀서 우리 서방 홀긴 고것이 나 것허고 워찌 달븐지 갤차주라고 눈물 흘려감스로 사정얼 혔겄다. 설매가 보자 허니 미안허기고 허고 혀서 그 여자의 청을 들어 주기로 혔겄다. 설매가 묻되, 밤일얼 헐 때 워처깨 허느냐. 여자가 대답하되, 워처께 허긴 멀 워처께 혀라, 그냥 누웠으면 남정네가 다 알아서 허제라, 허먼, 장작개비맹키로 뻣뻣허니 눠만 있단 말이요? 여자가 그래야제 멀 워쩔 것이요,

 

설매가 기가 찬 얼굴로 쎄가 끊어지도록 쎄럴 차등마는, 참말로 답답허요이. 나가 허는 것 보고 배우씨요, 치마럴 훌렁 걷어올리는 속곳 바람으로 방바닥에 누웠겄다. 여자가 남정네럴 받자먼 먼첨 몸을 깨끔허니 씻어야 허고, 속적삼이라도 옷이란 것은 몸에 걸치지 말 것이고, 눠서 말얼 허는 설매는 엄헌 선상님이고. ,, 대답 찰방지게 잘허는 장가 마누래넌 착한 생도라, 남정네 물건이 편히 들게 두 다리럴 요리 벌리고 있다가, 물건이 지대로 자리럴 잡았다 싶으면 그때 부텀 여자 헐 일이 시작된는 것이요. 요리 궁뎅이럴 살살 돌리는디, 좌로 몇 분 허다가 우로 몇 분 허고, 번차례로 돌리는디. 요것얼 소꼬리뱅뱅이라고 허는 것이요, 소꼬리가 이쪽으로 빙글 돌아 포리럴 쫓고, 저쪽으로 빙글 돌아 포리럴 쫓는 격이나 같으다 그런 말이요.

 

 다음이 궁뎅이럴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움직기리는디, 요렇게, 소꼬리뱅뱅이 때보담 싸게싸게 흔들어야 쓰요. 요것얼 조리질뱅뱅이라고 허는 것이요, 쌀일 적에 조리질허디끼 허란 것이요. 인자 끝막음으로 물명태뱅뱅인디. 물통에 갇힌 명태가 지멋대로 정신웂이 튀고 돌고 박치고 허디끼 상하좌우 가릴 것 웂이 미친 거맹키로 궁뎅이럴 흔들고 돌리고, 봇씨요, 똑똑허니 봇씨요, 요렇게, 요렇게 허는 것이요. 장가 마누래넌 실습꺼정 혀서 설매의 기술을 배와갖고 집으로 돌아왔겄다. 날이 어둡기럴 꼬박꼬박 기둘려 몸얼 깨끔허니 씻고, 마실 나갈라는 서방얼 붙들고 살살 음기럴 풍겨대기 시작혔겄다.

 

허나 설매헌테 빠져 있는 장가가 마음이 동헐 리 만무라, 서방이 꿈쩍도 안헌께 맘이 급해진 장가 마누래넌 옷얼 홀랑홀랑 벗어대기 시작혔겄다. 아니. 저년이 미쳤다냐? 생판 안허든 짓거리럴 해대는 마누래럴 보고 장가는 첨에 놀랬고, 옷얼 홀랑 다 벗어뿐 마누래 맨몸얼 오랜만에 보니께 장가 맘에도 불이 붙기 시작혔는디. 장가의 그 크고 실헌 물건이 구녕을 파고들기 시작허자, 장가 마누래는 하도 오랜만에 그 기맥힌 맛얼 보는디다가 궁뎅이 운전허는 기술도 새로 배왔겄다절로 신바람이 나는 것이었었다. 그리하야, "소꼬리뱅뱅이" ! 장가 마누래넌 느닷없이 소리 질르고는 궁뎅이럴 살살 돌리기 시작혔다.

 

얼랴, 요것이 워쩐 일이다냐! 요 멍텅구리가 워찌 요런 재주럴 알았을꼬? 장가는 마누래가 변헌 것이 놀랍고도 재미 진 바람에 새 기운이 솟고, 새로 이뻐보여 용얼 써대는디, 인자 "조리질뱅뱅이" ! 마누래가 또 소리질름스로 궁뎅이럴 위아래로 추슬러대기 시작혔겄다. 워따메, 요것이 참말로 지대로 허네? 장가는 더 신바람이 나서 숨얼 헐떡이는디, 담은 "물명태뺑뱅이" ! 마누래가 더 크게 소리질름시로 궁뎅이가 상하좌우웂이 요동질을 쳐대니 장가의 기분은 안개에 싸였는 듯 구름에 실렸는 듯 그 호시가 너무 좋아 정신이 오락가락허는 판이다.

 

장가 마누래가 물 태뱅뱅이럴 너무 심허게 허는 바람에 장가 물건니 쑥 빠지고 말았겄다. 헌디도, 장가 마누래넌 물건이 빠진지도 몰르고 정신웂이 물 태뱅뱅이만 해대고 있드라, 마누래 허는 꼬라지럴 내레다보고 있자니 장가는 하도 기가 맥혀서 소리를 뻐럭 질렀는디. 그 소리가 워떠했는고 허니, .. 이년아, 헛뱅뱅이다 !

 

#@ 이 야기는 제가 6번째 읽고 있는 조정래가쓴 "태백산맥" 3208쪽에 있는 대목입니다. 조정래 의 태백산맥외 아리랑과 한강장편 소설 탐독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요즈음은 동내 도서관에 가시면 시설들이 아주 좋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있습니다.


Comments

김주황 01.20 13:46
우째 잘들 읽어보셨으믄 감상문이나 댓글좀 올려주이소.
공짜로 배운기술 이자 심읍어  써묵을수도 읍고 괜히 심쓰는거 올려노았나 봅니다ㅡㅋ
최명술 01.20 16:38
배꼽 빠질라 하요, 근디 설매 기술은 국가시책으로 반듯이 전수시켜 대한민국 모든 남정내들이 쓰잘때 없이 밤거리 해매지말고 집으로 빨랑 빨랑 들어가게 하면 좋것어랑~ㅋㅋ
김주황 01.20 17:01
ㅎ  최전우님도 요즘도  밤거리  헤메고다니시나유ㅡ최전우님은  절대 한눈 팔지안는거 알고  있습니다 ㅡ
장가마누라 써먹은거 잘습득은 하셨지라ㅡㅋ ㅋ
문성호 01.21 02:43
조정래 작 태백산맥 1978년대 까지도 본국에선 금서였는데
미국에오니 책방에 진열되어 있어 읽어 보았읍니다 .

충격 적이었든 스토리중 호남 지역의 각척지 개간해서 소작인들 한테
무상 분배한다 였는데 역시 지주들 차지였고

소작인들 위에 마름 이란 지주 압잡이들 한테 뇌물 바쳐야 하고 3.7 제 소득을
흉작으로 달성 못 하면 지주들의 이자놀이 장례쌀이란 빛으로 마누라 아니면 눈에넣어도
차지않을 딸을 빼앗기는 세상에 대응하는  염상진 이란  숫골가마군 아들로 중학교 선생님을
시작으로 여.순 지역 남녀 선생님들의 절망은 북한에서 지주들 농토 무상몰수 무상 분배에
기대였는데 남한정부는  오히려 지주들이 개국 국회의원들 독차지 하기  소작인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지주 자식들은 서울 유학 외국 유학으로 으시대기 .

약자들인 소작인들의 절망이 적나하게  반영 되는 작품으로 이념을 떠나 우리 민족 하층부의
절망이  현 고국 사회 전교조와  호남 지역의 좌경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가 하는 눈시울을
붏이며 읽었읍니다. 본인은 거의 모든 참전자들과 같은 보수 이념을 공유 하지만 우리는 당시
소작인 후세들의 한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
박종수 01.22 12:35
[@문성호] 암태도 소작농민 투쟁 전교조시작
물론 호남지역에서 시작하였지요
여순지역 선생님  호남지역의 좌경화의 시작
북한의 무상몰수 무상분배
남한의 유상몰수 유상분배  국가의 명창은 통상부르는데로 사용하겠읍니다
영남과 호남 현실인식의 차이라생각합니다
조션시대부터 영남은 권력지향적이었고  호남은 권력에서 밀려나서 저항의식이 앞섰고
북한믜 무상몰수 무상분배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겠지요
시초의 자본축척이 어찌되었든 자본주의라 함은 사유재산은 신성불가침 이니까요
태백산맥
이영희교수의  전홛시대의논리  8 억인과의대화 우상과 이성  분단을 넘어서[1984]년
모두가 의식화의  한과정이었던겄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실과 소설의 내용은 조금 차이가 있으니까요
사회주의운동도 외국유학생들이 귀국해서 국가 개조의 한가지 방편이라 생각하고 시작되었고
그 방법에서 희망을 보았기 때문일겁니다
시골에서 머슴출신 열성당원 공산당의 맹점을 알았을까요 ?
태백산맥의 이현상 잠깐 생각이나서  적어보았을뿐입니다
제 출신도 호남지역에다 선친의 동학
사육신의 후예이니  무의식중에서도 반 사회주이적입니다
탄압이 심할수록 반동은 비례합니다
문성호 01.23 07:47
[@박종수] 박종수 전우님 이계시판을 통해 종종 전우님의 편향 되시지않은 글을
만나보는 미주 워싱톤에 살고 있는 문성호입니다
답글주시어 감사합니다 이곳 한인 교민 사회에도 지난 2년여 동안 정치적으로
좌우로 갈라져 있읍니다
전우회 모임 에서도 격한 논쟁이 이어질때도 있읍니다만  우리들 나이
70대 중반들 서로 들어주고 받아주며 가자고 달래고 있읍니다 .
박종수 01.23 12:21
[@문성호] 참으로 훌륭하신분이라 짐작하고 있읍니다
저는 처음부터 사회주의에 심취해서 의식화 교육도 많이받았고
80년 5  18  사건이후 80 년 10 월에 이지역에 내려와 살고있읍니다
본인이 표방하는 무슨무슨 주의가 아니라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라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제가알고 지내던 거의 모든사람이 변절하여 자본주의자도 아니고
주둥이로만 사회주의 자들로서
배금주의자들이라고 표현하면 딱드러맞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읍니다
물론 저자산도 변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말이 않았읍니다
타향살이 고생하는 선배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그래도 시흥시 국회의원하다 작고하신 재정구씨
백기완씨는 존경합니다
우리대통령 사이비 인권변호사  변장사가  따로없지요
박용환 01.21 10:18
1995년도쯤인가 2년여동안 조정래씨에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15편인?가를 모두 읽었습니다
과거 하와이에서 일어난일과 이승만 박사께서 하와이에서 활동하시던 내용과 그 이후 6.25사변등
25년여가 지난 지금은 핵심 포인트만 조금 기억에 남을뿐이고요~본글을 읽어보니 전혀 기억에 없으니..ㅎ
김주황 01.21 14:20
조정래장편 소설이 총3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리랑은 일제시대말 군산 째보선창에서 우리곡식을  수탈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소작이들의 애환과 일본인들의
악날한 행태 등 을그렸으며,
태백산맥은 6.25전쟁으로인하여  사상적인 갈등으로 인한  염상진과  염상구의 형제간의 이념간의 대결 등 책내용이 좀 좌익 편향적이라고 보고있는데  당시 인간인 이상 이러한행동 을 할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우리는 이해를
해줘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강은 6.25전쟁이 끝나고면서 자유당 정권과 군사정권으로 이어져오면서  격어오는  연좌제에 연류되어온 가족들의 엄청난 고통들을  격는 실상을 아주 실감 있게 그린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ㅡ

위 뱅뱅이 건은 겨울동네사랑방에서 모여앉자 입담좋은  분이 얘기좀해달라고 졸라대자 이상야리꾸한 얘기가 전우님들한테 도 이러한것도있다고  알려드린 것입니다ㅡ
아마 좀 놀아보신 전우님은 진즉 터득하셨겠지만  순진한전우님들은 지금도 이게  먼소린가 눈만껌벅거리고  있습니다. ㅎ 저와겉이ㅡ.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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