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 나이 되어 후회한들 힘겹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중희 5 685 04.14 22:57

저는 이곳에 몇 번 밝힌대로 환경과 관련된 사회운동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하는 일은 미래의 우리 주역인 어린 아이들과 젊은 세대 학부모, 사회단체 일원,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모두 발언, 자기 소개 때 꼭 월남참전자임을 밝힙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듣고 있습니다만, 성인이 된 이들은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면서도 가끔 민감한 생각 가지고 있는 이들은 몇 가지 질문 합니다. 여론이 여론인 만큼 '민간인 학살' 이란 부분도 나옵니다.

짧게 주어진 시간이라 길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처음엔 어설펐지만 제 나름대로 설득할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6.25 한국전쟁 때, 민간인 신분이면서 밤에 출현해 민간인 학살하던 공비, 빨치산, 여러분 들어보셨나요? 소설로도 유명한 그 빨치산... 우리는 감성적으로 그들을 바라보지만 당했던 이들은 얼마나 무서웠고 치를 떨었는지...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책임이 아니라 합니다. 우리가 월남에서 겪었던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낮에는 선량한 월남 민간인으로 있다가 밤이면 베트콩으로 변해 한국군을 공격합니다. 전투행위죠. 우리는 대응을 하고 그들을 사살합니다. 아니면 우리가 죽습니다. 이건 전쟁이고 정당방위입니다. 이게 민간인 학살입니까? 그리고 어린아이까지 다 죽였다? 함께 있는 곳 포격하면 어린아이만 빼고 베트콩만 죽입니까? 이런 아픔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전쟁은 이 땅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거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월남참전자들은 6.25라는 것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다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자세히 알고 그 두려움 때문에 함부로 민간인 학살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뻥' 이고 '증거 빈약한 의혹' 수준들입니다. 절대 거짓에 선동되면 안 됩니다."


조금은 장황한 얘기 같지만, 본 강의에 앞서 원하는 이들에 한해 설명해줍니다. 대부분 고개 끄덕이지만 다시 질문하고자 하는 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강의 끝나고 얘기할 기회를 주거나 이메일 알려줍니다. 전화번호도 알려주고요. 하지만 더 이상 질문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젊었을 때, 우리 스스로가 정상적인 거라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이제 와서 '학살' '용병' 같은 해괴망측한 언어로 되돌려 받을지 누가 알았습니까? 후회한들 소용 없습니다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 하는 참전자들의 망언도 철저히 대비하고 우리의 처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널리 전파할 필요 있습니다.


우리의 위상 찾는 일,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s

류치형 04.16 11:54
네~ 맞습니다.  저의 생각도 그러합니다.  또한 강간 이라는 유언비어도 그렇습니다.. 젊은여자는 행군이나 차량탑승 이동시에 번화한 마을에서나 가끔 아오자이 를 입은 여성들을  볼수있을 뿐이고,  작전지역내 에서는 젊은여자 를 찾아볼수도 없습니다. 더러 있다해도 아이들을 둘셋 거느린 나이많은 여자들이고 그여자들 마저  검은색 색소가 나오는 풀을 입안에 가득 씹고있어서 귀신같은 검붉은 입을보면 아연실색하며 특유의 냄새도 엮겨워 가까이 가기도 싫은데 강간이라니.. 전쟁터의 군인은 명령대로 움직이는 집단체 로서, 개인행동에 자유가 없는데 무슨 강간행위를 한다는 것인지..일반인들은 무질서한 전쟁터라는 것만을 떠올리고 총 들은 군인이기에 만행을 저지를수 있을것이라는 오판 에 현혹 되는것 같습니다. 옛날영화나 드라마처럼 민가를 약탈하는 적군이 아니거늘, 이게 말이됩니까?..에휴...
강기웅 04.17 07:39
이전우님,우리의 명예회복을 위해 소리없이 역할하시니 감사 합니다.
파월 한국군은 전쟁시기 베트콩과 그 조력자 민간인들은 소탕하였지만 무고한 민간인, 자유월남의 국민에게는 어떤 피해를 입힐 수가 없었습니다. 자유월남 정부와 세계언론의 감시, 국민들의 극렬한 항의, 주월 한국군의 엄중한 군령을 무시 하고 불법 행위를  할 수 있는 한국군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위법은 곧 귀국과 더불어 감옥사리 이었기 때문 입니다.
우리 전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구수정과 고경태 패거리들의 거짓말들을 자신있게 전파하는 날,  대 국민 시기극은 막이 내려 질 것입니다.
박용환 04.17 09:26
[@강기웅] 맹호사단 사령부 좌측에 남탕이라는 오물 처리장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령부내에서 배출시키는 각종 오물들이 그곳에서 처리를 시키는대
직결되는 모 사병이 그곳으로 작업을 나갔다가 꽁까이를 만난모양입니다
자주 만나다보니 가까워지고 해서 어울려서 데이트를 했는지?
영내로 복귀할시간을 오버해서 사단 영내가 씨피엑스 걸린건 당연한일..
즉시 헌병들이 출동해서 당사자를 끌고 들어와 사단 영창으로 감금 시킨후에
귀국선으로 보네버렸습니다..이유는 대민 피해라는 ..그 엄중한 군법속에서
어인 민간인 학살이라는 억지 춘향이란 말입니까..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고경태라는 기자란늠과 대면(기자회견)했다던 그 00를 수색해서 결자해지
 시켜야 합니다(기자00들고 무슨 회견을 합니까.그00들이 제대로 발표합니까?)
또한 한걸레 신문사를 들 쑤셔놓은 께스통 할베들도 그와 동일합니다..
정치에 이용당하던 그 단체장들 뱃속만 배불리고 결국에는 죄다들 징역형에다
동료들에게는 드러븐 명예만 처 안겨놓은 개느무 00들 ..
강기웅 04.17 10:40
그렇습니다. 박전우님, 말씀대로  파월 한국군은 참으로 어려운 월남의 환경과 엄격한 한국군의 군율 속에, 작전과 대민지원을 동시에 감행하면서 목숨을 담보로 주둔 했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철없고 배은망덕하다 해도 이런 년놈들이 지구상 어디에 있습니까? 생긴 건 멀쩡해도 머리는 텅 비었으니, 쥐돼지 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채춘 04.18 09:28
정말로 동감합니다.
빨치산이 유공자라.
민주화 유공자라면
아리숭 합니다.
카테고리
국가보훈처 국립묘지안장관리시스템 농협 대한민국 육군 나라사랑큰나무 대한민국국회 KB국민은행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대한민국 국방부
방문통계
  • 현재 접속자 52 명
  • 오늘 방문자 1,462 명
  • 어제 방문자 1,489 명
  • 최대 방문자 1,489 명
  • 전체 방문자 9,887 명
  • 전체 게시물 4,539 개